건국대 골프부, 한국여자골프의 '메카'

입력 2010-12-07 13:48 수정 2010-12-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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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한ㆍ미ㆍ일 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이보미(22.하이마트), 최나연(23.SK텔레콤), 안선주(23)의 공통점은?

대학동문이다. 모두 건국대학교에 다닌다. 이보미와 안선주는 골프지도전공 4학년이고 최나연은 체육학과 4학년이다.

놀랍게도 건국대학교(총장 김진규)에 재학 중인 프로 3명이 올 시즌 한국, 미국, 일본의 여자프로 무대를 휩쓸었다는 것.

▲최나연. 로이터연합

최나연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총상금 181만1166달러로 상금왕과 최저타수 1위에 올라 로 베어트로피를 수상햇다. 미국무대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안선주

안선주 선수는 지난달 29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일본 진출 첫 시즌에 상금왕(1억4507만엔)과 다승왕(4승), 최저타수상(70.64타), 신인왕까지 수상하며 일본 무대 4관왕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5억5,737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391점), 최저평균타수(70.78), 시즌 최다승(3승)까지 4개 부문의 타이틀을 독차지하며 국내 투어를 평정했다.

이들 선수 외에 건국대 골프부(감독 골프지도전공 박찬희교수)에는 KLPGA 소속의 서희경, 김혜윤, 김하늘, 안신애, 조윤지, 강다나 등이 재학중이다.

여기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골프의 차세대 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김현수(18, 예문여고3)와 LIG 클래식에서 아마추어 최초로 프로대회에서 우승한 전 국가대표 배희경(18. 남성여고3)도 건국대 충주캠퍼스 골프지도전공 2011학년도 신입생으로 합격해 입학을 앞두고 있다.

1982년 창단한 건국대 골프부는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조수현(이성대골프센터 골프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해 톱스타들을 발굴했다. 특히 2000년 건국대가 충주캠퍼스에 골프지도학과를 개설, 우수한 선수들을 유치하면서 시너지효과를 내기 시작했고 올해 국내 경기 7승, 일본투어 4승, 미국투어 3승을 달성했다.

건국대는 골프 신예 발굴을 위해 2001년부터 ‘건국대학교 총장배 전국 주니어 골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해 제9회 대회부터 한국중고골프연맹 공인대회로 승격됐돼 전국에서 매년 500여명의 우수한 학생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대표적 주니어 대회로 성장했다. 특히 많은 프로선수들이 건국대 총장배 골프대회를 거쳐 배출되었다는 사실은 건국대 골프지도전공과 총장배 골프대회의 위상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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