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인도와 원전협정 체결...경제협력 강화

입력 2010-12-07 11:26 수정 2010-12-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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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2기 공급ㆍ110억달러 규모 전투기 사업에도 관심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만모한 싱 인도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로 판매 기본협정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이번 원전협정은 프랑스 국영 원전업체 아레바 SA가 인도 서부 마하라쉬트라 주의 원자력 프로젝트 관련 2기의 원자로와 25년간 운용할 수 있는 핵원료를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최종가격은 기술적 문제에 대한 세부 검토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지 언론은 2기의 프랑스 원자로 가격이 70억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프랑스와 인도는 이날 원전협정 이외에 항공우주산업과 영화산업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6개의 협정을 맺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아울러 11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인도의 전투기 사업 관련 로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지난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이후 이뤄진 것으로 인도와의 전략적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자국 기업의 인도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다.

프랑스는 향후 수 년 동안 총 6기의 원자로를 인도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맞추고 화력발전에 비해 깨끗한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32년에 원자력 발전용량을 현재 4560메가와트(MW)에서 14배 가량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싱 총리는 “프랑스가 공급할 원자로의 발전용량이 1만MW에 달할 것”이라며 “원자력 발전으로 인도는 충분한 양의 청정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르코지 대통령은 “인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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