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네 마녀의 날' 11·11 사태 재현될까

입력 2010-12-07 11:09 수정 2010-12-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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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만기일 매물폭탄 우려

오는 9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증권시장에서는 ‘11·11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만기일에 11월11일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은 적다면서 이에 만기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심상범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만기일에는 이론적으로 매수우위가 유력하다고 본다”며 “이론 스프레드가 -1.5p를 상회한 상태로 매수차익이 롤오버되고 매도차익은 소폭 청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이미 이론 스프레드가 고평가로 돌아선 상태로 향후 스프레드는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며 “추정 배당수준 또한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매수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 애널리스트는 또 “외국인이 80%를 차지했던 스프레드 매도수요가 지난 11월 옵션만기일에 2조원 규모 매도로 거의 사라진 상태”라며 “반면 ELS발행증가로 인한 헤지 수요는 늘어나 매수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도 하락추세기 때문에 매도차익에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만기일에 11월11일 사태는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며 “배당을 기대한 매수우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스프레드 상승으로 매물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이 제거된 상태”라며 “이에 만기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차익거래 순매수누적과 환율을 비교해 보면 환율하락기에 추세적으로 매수차익거래를 실행하고, 환율상승기 추세적으로 매도차익거래를 실행해왔다”며 하지만 “현재 환율 수준이 매도차익거래를 실행하기에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11월 들어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가 이어졌고, 베이시스 약세로 프로그램은 매도가 많았으며, 스프레드 가격도 하락했다”며 “만기까지 스프레드가격이 외국인 선물포지션 변화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9월 만기 이후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조5000억원 이상 매도가 더 많고, 매수차익잔고는 늘어난 게 없기 때문에 청산 우려되는 매물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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