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도프 폰지사기 소송 줄이어

입력 2010-12-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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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인, HSBC등에 90억불 손배소

미 역사상 최대 피라미드식 금융사기(폰지)인 메이도프사건 관련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버나드 메이도프 폰지사기의 피해자들을 구제하는데 나선 어빙 피카드 법정 관리인이 7일 영국계 HSBC은행 등을 상대로 불법 이득환수 및 손해배상을 위한 90억 달러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피카드 법정관리인은 뉴욕 파산법원에 낸 소송에서 HSBC은행을 비롯한 일부 유럽 금융기관들이 유럽과 카리브해 중미 등지에 기반을 둔 펀드자금 89억 달러 이상이 메이도프에게 집중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발생 7년전인 2001년부터 메이도프측의 투자기록 사항에 대한 의혹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메이도프가 HSBC와 관계된 펀드들에 과도하게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을 담은 회계보고서를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측은 이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주장했다.

피카드 법정관리인의 이번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대상과 금액은 HSBC 계열이 66억 달러로 가장 많다.

이번 소송은 피카드가 메이도프 사기극을 둘러싸고 제기한 것 중 가장 큰 것으로 메이도프로에게 흘러 들어간 자금의 3분의1이 HSBC와 관련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HSBC는 그러나 피가드의 이 같은 주장이 근거없는 것이라며 이번 소송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카드 관리인은 이번 제소 외에 메이도프 친지와 관련한 펀드는 물론 스위스 UBS은행(20억 달러), JP모건(64억 달러) 등에 대해 소송을 낸 바 있다.

현재 메이도프는 65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최대 폰지 사기극을 벌이다 지난 2008년 12월 체포돼 15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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