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한식 세계화 위해 뛴다

입력 2010-12-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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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집·샘표식품 등 외국인 대상 마케팅 활발

최근 정부가 한식세계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식품업계도 기업마다 색다른 전략으로 한식 세계화를 위해 뛰고 있어 주목된다.

대상FNF 종가집은 지난달 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한식문화 체험 공간인 ‘김치월드’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한식세계화에 나섰다.

김치월드는 김치 담그는 법을 비롯해 김치전이나 떡볶이 만드는 법, 막걸리 시음까지 한국의 ‘맛’과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한식문화 체험 공간이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식에 대해 직접 배우고 만들어 보고 시식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김치, 장류, 김, 장아찌, 막걸리 등 한식관련 상품을 시중가와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존’에서 한식체험 후 합리적인 쇼핑까지 즐길 수 있게 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특히 한국의 고유 문화인 부뚜막을 재해석한 내부 인테리어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조화, 밝음과 어두움의 조화를 통해 차분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며 절제미가 두드러져 김치월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진한 한국 문화의 정취를 선사한다. 실외 약 230㎡(약 70평) 공간에는 정자 등 운치 있는 휴식의 장소도 마련돼 문화와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종가집은 앞으로 김치월드를 종가집 김치만 홍보하는 공간이 아닌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한국식품 체험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샘표식품도 지난해부터 연 2회씩 북경대를 방문, ‘북경대 한국요리교실’ 행사를 진행하며 한식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한국의 장과 쌈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의 전통 장과 함께 먹는 보쌈과 오징어 초고추장무침이 메뉴로 소개됐으며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 장을 이용하여 쌈을 싸 먹는 문화와 기존에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식에 호기심을 보이는 등 한식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SPC그룹은 인천국제공항 컨세션 사업으로 한국문화와 전통의 맛, 고품질 서비스 등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자사의 대표브랜드들을 입점한 데 이어 계열사 삼립식품이 운영하는 떡 브랜드 ‘빚은’ 또한 입점·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일반지역에 이어 면세지역까지 진출해 외국인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또 지난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에는 빚은을 내외신 기자 및 정부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등 자사의 떡 브랜드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한식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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