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올 임금 인상 2% 잠정 합의

입력 2010-12-03 11:24 수정 2010-12-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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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은 동결될 듯

은행들의 올해 임금인상률이 2%로 잠정합의됐다. 다만 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임금은 동결될 전망이다.

3일 은행연합회와 금융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은행 노사는 임금인상률 기준을 2%로 하고 각 은행 형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금융노조는 당초 3.7%의 임금 인상을 주장했다가 이를 3.5%로 낮췄고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의 협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2% 인상안을 받아들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측은 동결 내지 1% 내외 수준에서 조정되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금융노조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수준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그동안 타임오프제(유급근로시간 면제 제도) 협상 등으로 인해 임금부분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으나 지난달부터 협상을 재개하면서 이견차가 좁혀져 잠정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은행권 노동자들은 4년 만에 임금 인상이라는 결실을 보게됐다. 은행권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3년간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 또는 반납했다.

다만 국책은행의 임금은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책은행장들은 “올해 임금 예산이 이미 동결로 적용돼 있어 임금을 올려줄 예산이 없다”며 동결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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