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 대명사 평창동 298개 필지 개발제한 풀린다

입력 2010-12-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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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400~500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안 추진…땅값 급등 예상

서울 부촌의 대명사로 알려진 평창동 일대 마지막 나대지 298개필지에 대한 개발 제한이 해제될 전망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평창동 400~500번지 87만6717㎡에 달하는 미개발 토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하고 ‘도시관리계획 및 사전환경성검토’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중이다.

종로구는 오는 7일 주민공람이 끝나는데로 종로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지구단위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경사도가 심하고 임목도에 따라 주택건립을 막은 298개 필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이 일대는 1970년대 단독주택 용지 조성 이후 자연환경 보호 차원에서 개발이 제한, 민원이 끊이지 않은 지역으로 개발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이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평창동 400~500번지 일대 토지는 필지별로 50~3000㎡ 규모로 용적률 100%, 건폐율 30%로 2층짜리 단독주택이 들어서기에 적당한 지역이다. 규제가 완화되면 단독주택 건축이 가능해져 이 일대 땅값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근지역 개발 가능한 지역의 땅값은 입지에 따라 3.3㎡당 최저 8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 정도다.

한편, 이곳은 1971년부터 주택지 조성사업지역으로 지정된 후 단독주택이 들어섰고, 이후 자연환경 보존 차원에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이면서 개발이 제한됐다. 특히 지난 2000년 7월 서울시에서 경사도 21도 이상, 수목 면적 51% 이상 토지의 경우 건축허가를 금지시키는 조례가 만들어지면서 실질적으로 건축물이 들어설 수 없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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