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이성희 사장 속으로 웃는 이유는?

입력 2010-12-02 1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영성과 인정…스톡옵션 평가차익도 크게 늘어

상장이 임박한 두산엔진의 이성희 사장 얼굴에는 요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자본잠식 상태까지 갔던 두산엔진을 정상화시킨 공로를 인정받는다는 점도 크지만 보유주식의 평가 차익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지난 11월 25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두산엔진은 수요 예측을 거쳐 오는 21일께 청약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상장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지만 약 2000억원에 달하는 공모금액은 연내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엔진은 지난 2009년 파생상품 평가거래손실 및 지분법 손실 등의 영향으로 자본이 완전잠식됐었다.

이성희 사장은 방글라데시 전력 사업 진출, 선박용 엔진 세계 최단시간 7000만 마력 생산, 세계 최저 진동 엔진 개발 등 두산엔진을 진두지휘하며 올해 3분기 순이익 31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시키는 성과를 일궈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엔진이 상장될 경우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주당 11만원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톡옵션으로 이미 3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이 사장으로서는 보유주식의 평가 차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장이 보유한 두산중공업 주식은 2만500주로 두산 그룹 임직원 중 가장 많다.

여기에 두산엔진 주식도 2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에 따른 차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산엔진은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선박용 및 발전용 디젤엔진을 주로 만드는 회사다. 주 제품인 선박용 저속엔진은 선박금액의 약 1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으로 두산엔진은 약 22%의 점유율로 세계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60,000
    • +2.45%
    • 이더리움
    • 3,278,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439,900
    • +1.34%
    • 리플
    • 722
    • +3.29%
    • 솔라나
    • 194,600
    • +5.53%
    • 에이다
    • 478
    • +2.8%
    • 이오스
    • 647
    • +2.37%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4.34%
    • 체인링크
    • 15,070
    • +4.8%
    • 샌드박스
    • 344
    • +4.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