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 정부 소유 지주회사인 두바이홀딩의 자회사가 부채 상환 기한을 다시 미뤘다.
두바이홀딩상업운용그룹(DHCOG)은 1일(현지시간) "5억5500만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부채 상환을 오는 30일로 한 달 연기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DHCOG는 나스닥두바이에 보낸 성명에서 "채권단과 채무 구조조정안에 합의하는데 시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DHCOG는 지난 7월 채무 상환 기일을 두 달 후로 연기한 데 이어 9월 채무를 상환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어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