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패밀리] 포드재단, 탈세 의혹에서 자선활동의 신화로

입력 2010-12-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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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재단, 카네기 재단과 함께 美 3대 재단 중 하나

포드 재단은 1936년 5억달러의 기금으로 헨리 포드의 아들 에드셀 포드와 그의 부인 엘리노어 클레이 포드가 미시건에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1943년 에드셀 포드가 사망하고 1948년 헨리 포드가 세상을 떠나면서 재단은 4억9200만달러 규모의 자산과 9300만달러에 달하는 포드 자동차 주식을 보유했다.

▲포드 재단 전경.
포드 재단은 그러나 1950년대까지 구체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포드 재단은 탈세를 목적으로 세웠다는 의혹을 키웠다.

포드 재단은 1950년대 중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957년부터 문화예술단체와 건강보험단체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재단은 막대한 기금을 전달했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극, 무용 단체 등에 지원을 시작했다. 1970년까지 13년간 지원 규모는 1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미국의 공영방송 TV인 PBS도 재단의 수혜자였다. 포드 재단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PBS에 2억9200만달러를 제공하며 공영방송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학문연구 활동을 위한 장학금·보조금 지원하고 국제교류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현재 포드 재단은 록펠러 재단, 카네기 재단과 함께 미 3대 재단을 평가받고 있다.

포드 재단의 자선활동은 지금도 활발히 지속되고 있다.

최근 시애틀의 미국 유일의 범(汎) 아시아·아메리카 박물관인 '윙 루크 아시아박물관'에 지원한 것을 비롯해 포드 재단은 10년에 걸쳐 1억달러 규모의 예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올해 초 발표했다.

막대한 지원으로 포드 재단은 최근까지도 큰 위력을 가졌지만 세기의 부호가 등장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바로 빌게이츠다.

포드 재단의 2001년 기준 총 자산은 146억달러. 그러나 빌 게이츠가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240억달러를 출연하면서 포드 재단은 세계 최고의 재단의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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