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위기 확산 우려ㆍ주택지표 부진 일제히 하락

입력 2010-12-01 06:24 수정 2010-12-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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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2%↓, 나스닥 1.07%↓, S&P 0.61%↓

뉴욕증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강한 가운데 미 주택지표까지 부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대폭 위축됐다. 다만 미국 제조업과 소비자 지표의 호조가 낙폭을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6.47포인트(0.42%) 하락한 1만1006.0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9포인트(1.07%) 내린 2498.2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0.54로 7.22포인트(0.61%)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아일랜드의 뒤를 이어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전일에 이어 여전히 증시를 압박했다.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와 독일 국채의 스프레드는 지난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0bp(bp=0.01%) 이상 벌어졌고 스페인 국채 10년물과 독일 국채 스프레드는 300bp 이상 벌어져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안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재정위기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5년 안에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가 현재 16개국에서 수 개국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지표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에 그쳤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만에 최소폭의 상승세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1.0% 상승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소비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시카고 지부는 이날 11월 시카고 PMI가 6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고치고 전문가 예상치인 59.9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미 민간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4.1을 기록해 5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전문가 예상치 53도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이 4.54% 급락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는 파이퍼 재프레이앤코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3.61% 떨어졌다.

반면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조사 리서치인모션(RIM)은 제프리스그룹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4.8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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