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20% 월 300만원 이상 소비지출

입력 2010-11-28 11:30 수정 2010-11-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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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으로 소득이 늘고 물가도 상승하면서 가계 씀씀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농어가 제외 2인이상) 가구의 소비지출(명목 기준)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300만원 이상을 소비지출에 쓴 가구의 비중은 20.05%였다.

소비지출은 생계와 생활을 위해 상품과 서비스 구입에 들인 비용을 말한다.

3분기 기준 월평균 소비지출이 300만원 이상인 가구의 비중은 2003년 9.31%에서 2004∼2007년 10.77%, 12.13%, 12.64%, 15.20% 등에 이어 2008년 17.10%로 뛰어올랐다. 작년에는 경제위기로 17.62%에 그쳤지만 올해는 20%를 돌파, 7년 만에 2배 이상 불어났다.

이 가운데 400만원 이상을 쓴 가구는 2003년 3.90%에서 점차 늘어 2007∼2009년 6.81%, 7.78%, 8.47%에 이어 올해 3분기에는 9.50%로 10%에 근접했다. 또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인 가구는 지난 3분기(10.55%)에 처음 두자릿 수로 올라서며 2003년 같은 기간(5.41%)의 2배 수준까지 늘었다.

소비지출액 5개 구간 가운데 중간에 해당하는 200만~300만원 구간은 지난해 3분기 25.22%에서 올해 3분기에는 27.73%까지 늘었다. 2003년(18.65%) 대비 비중 상승폭은 9% 포인트 가량이었다.

반면 월 소비지출액이 200만원을 밑도는 가구의 비중은 크게 줄었다.

100만∼200만원은 작년 3분기 40.02%에서 올해 3분기에는 37.85%로 40%선이 무너졌고 100만원 미만은 같은 시기 17.14%에서 14.38%로 줄었다. 7년 전에 비해선 각각 10% 포인트 가량 하락하면서 200만원 미만은 2003년 72.04%에서 이번에는 52.23%까지 떨어졌다.

가계의 소비지출 규모가 증가한 것은 경기 회복으로 지난 3분기 전체 가구의 명목소득이 6.1%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9월에 추석이 끼면서 지출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신선식품을 비롯한 물가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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