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아시아 펀드 시장 패시브형 펀드도 확산할 필요"

입력 2010-11-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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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아시아 ETF(성장지수펀드) 시장이 높은 성장을 보여왔지만 아직 전세계 시장의 6%에 불과하다”며 “한국의 경우도 2002년에 최초 도입된 이후 8년만에 16배 성장했지만 전세계 ETF 시장 비중이 0.5%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세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글로벌 ETF 컨퍼런스 서울’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아시아 펀드 시장은 금융 선진국에 비해 엑티브펀드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패시브형 펀드도 확산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축사에 앞서 권 부위원장은 “북한 연평도 무력도발로 인해 무고하게 숨진 국군장병과 민간인의 애도와 깊은 슬픔을 함께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군 통수권자와 정부를 중심으로 국민 모두가 단합된 모습으로 위기를 극복해야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권 부위원장은 “ETF가 국내 시장에서의 출발은 늦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수년간 자산운용시장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펀드와 관련된 공시범위 등을 확대하고 수수료 체계를 바로잡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권 부위원장은 “자본시장통합법 시작 이후 전통적인 ETF에서 벗어나 국고채, 채권, 금 ETF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됐다”며 “이에 업계에서도 ETF시장 발전을 위해 질적인 성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ETF 상품이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금융상품의 발전은 정책당국 못지않게 창의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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