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가쓰오우동' 출시 10년

입력 2010-11-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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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동시장 개척...누적 매출액 1000억원

일본 정통 프리미엄 우동의 대명사, CJ제일제당 '가쓰오우동'이 24일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2000년 11월24일 첫 출시된 가쓰오우동은 일식집에서나 접할 수 있던 일본 정통 우동 메뉴를 최초로 대한민국 식탁으로 이끈 대표적인 제품이다. 보수적인 식품업계에서 가쓰오우동이라는 메뉴명을 그대로 브랜드명으로 채택, 외식메뉴의 오리지널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국내 일본 정통 우동 시장을 개척한 가쓰오우동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4년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우동시장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기존 한국식 우동시장에서 일본 정통 프리미엄 ‘가쓰오우동’으로 소비자의 식성을 변화시켰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후 냉장면의 강자인 풀무원과 뛰어난 영업력을 지닌 오뚜기 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60%이상의 시장점유율로 소비자들의 식탁을 공략하고 있다.

‘가쓰오우동은 2010년 11월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팔린 가쓰오우동 면을 연결하면 지구(4만200km)를 10바퀴 이상 돈 40만8000km에 달한다.

CJ제일제당 ‘가쓰오우동’ 올해 예상 매출액은 250억원이다. 2000년 매출액이 10억원도 채 안됐던 수준이었던데 비해 무려 25배 정도 급증한 매출액이다.

그러나 가쓰오우동도 출시 후 제품 판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초기에는 대형할인점조차 냉장면 매대가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햄이나 두부 옆 구석에서 판매할 수 밖에 없었던 게 현실이었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CJ제일제당 가쓰오우동 연구원과 마케팅 담당자는 일본 본고장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차별화된 제품임을 강조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일본 전통 장인 유니폼을 입은 매장사원의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장인의 손맛이 담긴 우동’을 강조했고 2002년에는 톱스타 강동원의 데뷔작인 TV광고도 런칭했다. 일본 유명 화장품 시세이도 모델인 고타케 아즈사와 함께 영화 ‘러브레터’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지방에서의 현지촬영을 진행하며 ‘일본 본고장 우동’을 강조했다.

특히 가쓰오우동 연구원과 마케팅 담당자는 일본시장을 샅샅이 조사한 후 한국인 입맛에 가장 적합한 관동지역의 가쓰오우동 개발에 착수해 기존 우동제품과의 차별화된 깊고 풍부한 가쓰오 국물 맛과 쫄깃한 우동면발과 풍성한 건더기로 구성했다. 이런 결과 출시 이래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며 10년간 사랑을 받아온 것이다.

CJ제일제당 식품 총괄 담당 윤석춘 부사장은 “10년 동안 쌓아온 우동의 핵심인 국물과 면발에 대한 노하우는 일본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기술력”이라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다양한 우동제품을 출시하여 국내 우동시장의 주도권을 견고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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