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선민 사장, 사퇴표명
임선민 사장은 최근 개최된 임원회의에서 사퇴의사를 공식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공식화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갑작스런 의사 표명에 회사 내부 직원들도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현재 회사 내부에서는 임선민 사장의 사퇴를 두고 후속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사장의 직접적인 사퇴 원인은 최근 부진한 영업실적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3분기 1507억원의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에서 54억51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당기순이익 역시 54억 6600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한미약품의 영업실적 부진하면서 많이 힘들어 했을 것”이라며 “이에 따른 자진 사퇴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임 사장(63)은 경희대학교 영문학과 출신으로, 동광약품 병원영업부 소장(79년)과 영진약품 병원사업부장(92년)을 역임했다.
이후 1992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이사, 전무이사,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정통 영업맨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