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 하반기 사상최대 실적?...뚜껑 여니 '속빈강정'

입력 2010-11-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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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부진...방산 관련 매출 부진과 원화절상 이유

올해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던 삼영이엔씨가 증권가의 예상과는 달리 하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영이엔씨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20억8500만원, 영업이익이 33억5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8.77%, 65.6% 증가했다. 이는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삼영이엔씨의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갱신하며 실적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지난 7월19일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에도 국내와 알제리를 중심으로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매출의 증가와 위성 VSAT안테나 등 고부가 신규장비 출시, 레저보트용 항해장비의 해외 신규 거래선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적이 개선되기는커녕 전년동기대비 더욱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영이엔씨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억7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0% 감소했으며 매출액도 92억2600만원으로 12.9% 줄었다.

회사측은 3분기 실적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방산관련 매출이 늘어나지 않았으며 원화절상의 영향도 받았기 때문이다.

삼영이엔씨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방산매출이 하반기에 집중이 되어 있어서 올해 하반기에도 방산매출 실적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며 “현재 수출 비중이 50%가 넘고 있는 상황에 원화절상에 따른 판가가 하락한 영향도 실적 부진에 큰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5월19일 한국통산과 29억원 규모의 알제리 수산자원부 선박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및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 부분에 대한 일부 매출도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실적 부진에 한 몫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알제리에 장비를 납품하기로 한 계약은 내년 5월까지 이어진다”며 “올해 상반기 8억원 가량을 납품해 하반기에도 일부 납품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나머지 금액은 내년 상반기에 전액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삼영이엔씨의 주가 부진으로도 이어졌다. 삼영이엔씨의 주가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9일부터 19일 현재까지 5.8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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