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택 부회장 "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조직 꾸릴 것"

입력 2010-11-22 11:48 수정 2010-11-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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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바라는 '소통, 상생' 운용"

삼성그룹의 새로운 컨트롤타워 책임자로 임명된 김순택 부회장이 조직을 이끌 키워드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꼽았다.

김 부회장은 22일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와 만나 “과거보다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신수종ㆍ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이끌 것”이라며 그룹 내 임직원과 우리 사회가 바라는 소통, 상생을 조직의 운용 방향으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거 전략기획실은 삼성그룹의 기획업무와 정보수집 등 총괄적인 역할을 맡았으나, 새로 조직될 컨트롤타원는 삼성이 추진하는 신수종·신성장 사업 발굴 및 조정에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회장은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정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우리 사회와 삼성의 내부 구성원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삼성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은 새로운 컨트롤타워의 인선과 조직 구성에 대해서는 “맡은 지 얼마 안돼 아직 검토 중이고 한참 더 생각해야 한다”며 “되도록 빨리 결정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부적인 조직의 얼개는 다음달 이후에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지난 19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삼성이 지난 10년간 21세기의 변화에 대비했지만 곧 닥쳐올 변화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의 힘을 모으고 사람도 바꿔야 한다”는 지시에 따라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의 책임자로 임명됐다.

김 부회장은 이어 “이건희 회장님은 ‘항상 앞만 보고 가야하고 인재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은 지난 2008년 비자금 조성과 차명계좌 운용 등의 의혹이 일면서 해체됐으며 이번에 새로운 조직으로 2년 4개월 만에 부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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