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들이 아일랜드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했다.
슬로바키아의 이반 미클로스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유로안정기금(EFSF)의 틀 안에서 아일랜드를 지원하는 것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벨기에 디디에 레인데르스 재무장관은 구제금융 규모 관련 “아일랜드에 제공되는 구제금융 규모는 1000억유로(약 155조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현지언론들은 아일랜드 구제금융 규모가 400억유로에서 최대 1000억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이언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앞서 국영 RTE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에 구제금융을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날 늦게부터 내각회의를 소집해 구제금융 요청 건을 논의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영국 BBC방송 등 현지언론은 이날 아일랜드 정부가 내각회의를 열러 4개년 재정적자 감축계획을 확정한 뒤 오는 23일 이를 발표할 예정이고 발표 직후 구제금융 계획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