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리, ADT캡스 유소연과 연장끝에 프로데뷔후 첫 우승

입력 2010-11-21 16:44 수정 2010-11-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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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편애리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기량이 비슷하다면 우승자는 운이 따라 주어야 한다.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이 그것을 또다시 증명했다. 유소연(20.하이마트)과 편애리(20.하이마트). 누가 봐도 기량만으로 보면 유소연의 손을 들어 줄 것 같다. 국가대표 출신의 유소연은 올 시즌 우승이 없다. 그러면서도 '톱10'에 13번이나 들었고 상금랭킹도 4위. 전날 2위와 1타차로 선두였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편애리(20.하이마트)편을 들었다,

편애리는 21일 제주 롯데스카이힐CC(파72.6천323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3타를 줄이며 유소연과 4언더파 212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까지 끌고가 첫번째 홀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해 2부 투어에서 2승을 올렸던 편애리는 정규투어에서는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 8천만원을 받은 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편애리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2m가 안되는 거리에서 파퍼트를 성공시켜 보기에 그친 유소연과 대결을 쉽게 끝냈다.

▲연장전에서 진 유소연이 트러블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날 13번홀까지만 해도 유소연에 승기가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먼저 경기를 끝낸 편애리에 1타 뒤졌다. 18번홀에서 6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연장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고 이마저 3온에 실패했다. 3번째 샷도 핀에 못미쳤고 이마저 빗나갔다. 편애리는 3온2퍼팅으로 무난히 파를 잡아 우승했다.

결국 유소연은 지난해 12월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 갈증을 풀지 못했다. 우승운이 없었다. 유소연은 히든밸리오픈와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인상을 확정한 조윤지(왼쪽)와 상금왕 등 4관왕을 차지한 이보미.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무대를 노크하느 이보미(22.하이마트)는 이날 비록 공동 23위(6오버파 222타)에 그쳤지만 다승왕과 상금왕, 대상포인트, 최저 타수상을 모두 휩쓸어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지난해 프로에 입문한 조윤지는 올시즌 1승을 거둬 신인상을 획득했다.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성적

1.편애리 -4 212(73 70 69)*연장 첫번째홀 우승

2.유소연 (72 70 70)

3.최혜용 -2 214(72 72 70)

4.이정민 -1 215(71 73 71)

5.이정은 E 216(70 75 71)

김혜윤 (76 71 69)

7.서희경 +1 217(74 75 68)

김자영 (73 72 72)

홍진주 (71 73 73)

문수영 (75 71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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