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신수종 사업 직접 챙긴다

입력 2010-11-21 09:16 수정 2010-11-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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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타워에 신사업 관련 전담 조직 설치 전망

삼성그룹은 미래 먹거리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21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월 공식해체 선언이후 약 2년 6개월여만에 부활되는 그룹 컨트롤타워는 과거 전략기획실과는 다른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도 지난 19일 "신설되는 그룹 컨트롤 타워는 과거처럼 계열사 위에서 군림하기 보다는 계열사들을 지원하고 도와주고 그룹의 역량을 모아주고 그룹사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 과거 회장 비서→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로 이어지던 컨트롤타워와는 다른 형태로 운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신설되는 그룹 컨트롤타워는 김순택 부회장을 중심으로 삼성의 신수종 사업을 제궤도에 올려놓고 실직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이번 주말부터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복원되는 그룹 조직에 대한 본격적인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설되는 그룹 컨트롤타워에는 신사업을 주관하는 별도 조직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부회장이 몸담았던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 소속의 바이오제약과 의료기기 사업 등의 관련인사들이 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삼성그룹의 신사업에 대한 의지가 남다른 것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을 서둘러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건희 회장의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경영복귀 이후 늘 위기의식을 강조했으며, 복귀와 함께 2020년까지 친환경 및 바이오 사업 등 신수종사업에 23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하고, 반도체 및 LCD 사업에도 26조원을 투자한다는 초대형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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