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3일’, 여군 부사관 학교를 가다

입력 2010-11-18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S

KBS 2TV의 ‘다큐 3일’이 전북 익산의 육군부사관학교의 200명 여군부사관 교육생들을 찾아간다.

이들은 10주 동안 15개의 훈련과정을 마친 후 장교와 병 사이의 계급인 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남군 못지않은 체력을 지닌 여군 부사관들은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여군부사관 교육생들이 속한 4,5,6중대의 양성 2교육대는 현재 훈련 8주째를 맞았다. 이제는 익숙해진 훈련이지만 남군에 비해 부족한 체력을 채우기 위해 팔굽혀펴기 한 개라도 더, 몇 초라도 더 빨리 뛰려고 애쓰는 그녀들.

실제 전쟁 상황을 연상시키는 분대공격 훈련에서도 남성 못지않은 용맹한 자세로 거침없이 전진한다. 고된 훈련의 연속이지만, 해낼 수 있다는 의지와 자신을 믿는 부모님에 대한 생각으로 오늘도 지칠 틈 없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유격! 유격!’을 외치며 험준한 산을 오르는 교육생들. 훈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산악 유격훈련에서 교육생들은 총 6개의 훈련코스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두려움과 망설임 따위는 버린 지 오래인 그녀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외줄타기와 레펠 훈련 등을 거침없이 해낸다.

사다리 오르기 훈련을 시작하기도 전에 눈물부터 맺혀버린 황세영 교육생. 교육생 중 최고 연장자인 그녀는 고소공포증으로 두려웠지만 자신을 격려해주는 동기들의 응원소리에 힘을 얻어 무사히 훈련을 해냈다.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군인으로 거듭나는 자신의 모습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유격 훈련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군. 스스로의 끈기이자 노력이라 말하는 15kg의 군장을 짊어지고 장장 40km를 걷는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힘차게 행군을 시작하는 6중대의 쌍둥이 자매 이승미, 이승연 교육생. 동생의 권유로 부사관이 되기로 결심한 언니 승미는 행군 도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지고 언니의 소식을 듣고 사색이 돼 달려오는 동생 승연. 과연 이 쌍둥이 자매는 행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거듭되는 훈련으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는 여군부사관 교육생들. 낯설기만 했던 군복을 입은 모습이 이제는 가장 예쁘다며 진정한 군인으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그녀들이다.

임관식 때 부모님이 달아줄 하사 뱃지를 당당하게 받는 모습을 그리며 오늘도 목표를 향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여군부사관 교육생들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87,000
    • +2.53%
    • 이더리움
    • 4,294,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472,300
    • +7%
    • 리플
    • 620
    • +5.26%
    • 솔라나
    • 200,600
    • +9.2%
    • 에이다
    • 506
    • +4.12%
    • 이오스
    • 708
    • +6.95%
    • 트론
    • 185
    • +4.52%
    • 스텔라루멘
    • 124
    • +7.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00
    • +5.32%
    • 체인링크
    • 17,870
    • +7.01%
    • 샌드박스
    • 416
    • +1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