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중국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 부쳤다.
도요타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에 맞는 연구ㆍ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해 장쑤성에 ‘도요타 자동차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센터 개발에는 총 6억8900만달러(약 7844억원)가 투입됐으며 내년 봄부터 200명이 업무를 시작해 향후 1000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도요타는 밝혔다.
도요타의 해외 R&D 거점 설립은 미국ㆍ벨기에ㆍ태국ㆍ호주에 이어 다섯번째다.
도요타는 일본과 중국에 있는 합작사 3곳의 R&D센터와 제휴해 중국의 운전환경, 고객의 요구를 조사하고 상품 기획, 품질 확인, 에너지 절약형 차량 연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은 신차 판매에서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에 등극했다. 올해 신차판매 대수 증가율은 25%, 전체 판매대수는 1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