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中 긴축ㆍ유럽 재정위기 불안...日 제외 일제 하락

입력 2010-11-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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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7일 싱가포르가 이슬람 명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와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나데르 나에이미 AMP캐피털인베스터즈 투자전략가는 “중국의 긴축정책 논의가 재부상한 것이 시장을 다시 긴장시키고 있다”면서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공포는 너무 지나친 면이 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차익실현 매물의 좋은 변명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물가통제 종합대책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아일랜드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구제금융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4.56포인트(0.15%) 상승한 9811.66으로, 토픽스 지수는 2.53포인트(0.30%) 오른 850.30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장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엔화 약세로 수출주가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미 포드차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 마쓰다차의 지분을 미쓰이상선과 이토추상사 등 일본 10개사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씨티그룹은 엔고에 강하고 주주 안정화가 기대된다면서 마쓰다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마쓰다가 3.6% 급등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타이어업체 브릿지스톤이 3.43%, 소니가 1.44%, 세계 최대 휴대용 게임기 제조업체 닌텐도가 1.77% 각각 올랐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55.68포인트(1.92%) 급락한 2838.86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전일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 정부가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떨어져 이틀간 하락폭이 5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증권보는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9일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과 중국 경제분석센터(EMAC)가 집계한 지난 3분기 중국 소비자 신뢰지수도 전분기의 109에서 104로 떨어지면서 6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관련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정유사인 페트로차이나가 2.25%,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쿠퍼가 3.5%,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치날코(중국알루미늄공사)가 3.15% 각각 급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6.67포인트(0.68%) 하락한 8255.5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2분 현재 256.83포인트(1.08%) 내린 2만3436.19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444.55포인트(2.19%) 밀린 1만9865.1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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