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골프도 금메달 도전 오늘 개막

입력 2010-11-17 07:15 수정 2010-11-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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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도 금맥캔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어 금메달 4개를 손에 쥔 골프 대표팀이 광저우에서 4년 전 영광을 재현한다.

프로골퍼 한연희 감독(50.남서울CC)이 이끄는 7명의 골프 대표팀(남 4명, 여 3명)은 17일 광저우 드래곤레이크GC(파72.7,134야드)에서 개막한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선다.

목표는 전 종목 석권.

한국은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유소연(20.하이마트)이 남녀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남녀 단체전 우승까지 휩쓸며 골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일단 여자 대표팀이 믿을만 하다.

지난달 23일 아르헨티나에서 끝난 세계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싹쓸히 했기때문이다.

한정은(18.중문상고)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고, 김지희(16.육민관고)가 11언더파 277타를 쳐 2위, 김현수(18.예문여고)가 10언더파 278타로 3위에 올라 한국 선수가 개인전 1,2,3위를 석권했다.

또 출전 선수 3명 중 2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30언더파 546타로 미국(13언더파 563타)을 무려 17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나섰던 아시안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이경훈(19.한국체대)이 4위에 그쳤다. 박일환(18.속초고)이 2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 이재혁(17.이포고)은 2오버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그쳤고 김민휘(18.신성고)도 7오버파 291타의 부진 속에 공동 24위로 밀렸다.

하지만 최근 국내 아마추어 및 프로골프대회에서 김민휘를 비롯해 이경훈이 좋은 성적을 보이는 등 선수들의 샷이 살아나고 있어 일단 기대를 해볼만 하다.

한연희 감독은 “날씨가 선선해 여름보다 조건은 좋다”며 “이번 코스에서 여러 차례 전지훈련을 했던 만큼 선수들도 특별한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라이벌은 일본과 중국이다. 일본 남자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에이스가 많고 중국은 지난해 부터 아예 이곳 드래곤레이크에서 살다시피하며 강훈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적으로 코스가 좁고 짧으며 업다운이 심하다”며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유리한데 여자팀이 특히 좋은 스코어를 내고 있다고”고 말했다.

한편 골프 대표팀은 경기장이 선수촌과 자동차로 1시간 30분 이상 거리에 떨어져 있어 골프장 내 호텔에 마련된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안성찬 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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