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ㆍ에어버스 긴장해라...중국이 온다

입력 2010-1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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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자개발 C919 주문 100대 받아

중국이 보잉과 에어버스가 장악하고 있는 민간항공기 제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중국상업항공유한공사(코맥,COMAC)가 독자 개발한 중형여객기 C919이 중국 주하이 에어쇼에서 100대 주문을 받았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을 비롯해 중국동방항공, 에어차이나와 항공기 리스사업을 펼치고 있는 제네럴일렉트릭(GE)이 C919를 주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코맥은 C919을 향후 20년 동안 전세계에서 20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C919는 166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어 보잉 737기와 에어버스 A320기의 경쟁기종이다.

궈타이증권의 해리 천 애널리스트는 “항공기산업은 국가 정책상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C919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세부사항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C919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잉과 에어버스 등은 중국의 항공기 수요가 충분하다면서 중국산 여객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은 올해 에어버스 전체 생산량의 22%에 달하는 112대를 인도받았고 보잉으로부터는 올해 생산량의 15%에 이르는 71대를 받을 계획이다.

에어버스는 최근 중국으로부터 50대의 A320기를 포함해 총 102대의 주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잉도 에어차이나와 중국남방샤먼항공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의 중국 상업용 비행기 판매 부문 짐 심슨 부사장은 “우리는 모든 경쟁을 환영한다”면서 “경쟁은 항공기 산업을 더욱 좋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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