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긴박했던 정상회의 하루

입력 2010-11-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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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12일 서울에서 글로벌 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G20정상회의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업무 오찬까지 곁들이면서 마라톤 회의가 이어졌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 아래 '서울 선언'이라는 성과를 도출해냈다.

회의는 오전 8시 20분께 이 대통령을 시작으로 각국 정상이 본회의장인 코엑스 3층 행사장에 속속 도착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회의장에 모인 정상들은 회의 시작 직전까지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각국의 의견과 친소관계에 따라 소그룹을 이뤄 대화를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활발하게 자리를 옮겨 다니며 정상들을 만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바로 옆 자리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도착하자마자 얼굴을 10㎝ 간격으로 맞대고 친근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독일 메르켈 총리는 장시간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했다. 양국 정상은 곧 시작될 정상회의에 대비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이 대통령은 주로 자리에 앉아 회의자료를 검토했으며, 오전 9시 54분 정상회의 개막을 알리는 모두발언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제1세션 '세계 경제 및 프레임워크'에서 "환율 논쟁을 포함한 글로벌 불균형 해소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면서 국제공조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으며 각국 정상의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됐다.

제2세션 '국제금융기구 개혁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에서 정상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위기예방적 신용라인 대출제도 강화 등 그동안의 이루어진 성과를 환영하고 추가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상들은 2세션 직후 잠시 짬을 내 '단체 사진'을 찍었다. 제3세션 '개발 이슈'에서 이 대통령은 개발 의제가 서울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G20 어젠더가 됐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 등이 개발 의제에 관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G20 정상들은 오전 12시 40분부터 업무 오찬을 갖고 '무역'과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업무 오찬에서는 보호주의 확산 방지를 위한 G20간의 공조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 2시 15분부터 속개된 제4세션 '금융규제 개혁'에서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글로벌 금융시스템 개혁이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신흥국 금융안정 문제에 G20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피력해 다른 국가들로부터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2시 55분부터 시작된 '에너지, 반부패 및 비즈니스 서밋 결과'를 논의하면서 G20이 부패 척결을 위해 취해야 할 행동계획 등 반부패 보고서를 각국 정상과 함께 승인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4시에는 서울 선언 발표와 함께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선언이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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