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품에서 잠든 이태곤... 결말에 시청자 '황당'

입력 2010-11-12 01:45 수정 2010-11-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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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결국 시한부 이태영(이태곤 분)이 사랑하는 한지민(조윤희 분)품에서 눈을 감은 채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황금물고기’는 마지막 회에서 이태영의 죽음을 암시하며 드라마를 마무리 지었다.

이태영이 한지민의 품에서 졸리다며 눈을 감고 안기자 한지민은 "여기까지 오는 데 정말 오래 걸렸다.너무 오래 자면 안 되"라며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로써 불륜도 살인도 복수도 ‘사랑’이라는 이름 안에 모두 용서됐다.

남편의 첫사랑에 대한 질투심으로 그 아들을 끊임없이 괴롭힌 윤희(조여정 분), 이에 대한 복수심으로 애인은 물론 그 집을 몰락하게 만든 이태영, 복수심에 이태곤의 장모가 된 한지민 등 비상식적인 이들의 관계는여운을 남긴 채 급 마무리됐다.

한지민의 임신 소식으로 복수의 절정이 한 풀 꺾이더니 이태영의 췌장암 선고로 모든 상황은 용서와 감동의 국면으로 전환됐다.

사랑하는 이의 품에서 오랜 잠에 빠진 이태영과 이 옆을 지키는 한지민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드라마는 '억지' 결말이라는 평을 피할수 없었다.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냉담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제서야 사랑으로 감싼다니... 실망" , "황당하다" , "다른 결말을 기대했는데... 실망이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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