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비즈니스서밋] 글로벌 CEO 공동성명 채택… 보호무역주의 타파

입력 2010-11-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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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G20 비즈니스서밋에 참가한 글로벌 CEO들이 '지속가능한 균형개발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무역과 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4가지 의제에 대해 G20 회원국들에 보내는 권고안을 내놨다.

11일 발표된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기업들의 공동성명’엔 세계 경제 정상화와 장기적 발전을 위한 재계의 제안이 담겼다.

특히 무역 부문에서 금융위기 이후 대두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를 최소한 위기 시작 시점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G20 정상들에게 내년 도하 개발라운드를 완료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무역과 투자를 G20의 고정 의제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G20의 리더십 하에 경제 관련 민관 합동 전담반을 구성하자고 촉구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법적, 금융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선진국과 신흥시장에서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안정된 투자 자금을 제공하도록 하는 국제적인 자본 흐름에 대한 표준 규범의 필요성과 금융 보호주의의 위험성도 제기됐다.

경기 회복이 안정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민간 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부양책은 중단돼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금융 분과는 통화 재정 확대정책이 국제경제를 안정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 뒤 경기회복세에 들어선 만큼 통화정책이 점진적으로 중립적 위치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친환경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모색한 녹색성장 분과에선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중장기적 대형 자본 투자가 이뤄지도록 일관성 있는 기준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인 개선해 에너지 확보나 온실가스 배출 축소, 에너지 가격 변동 같은 불확실성을 없애는 데 정부가 직간접적인 지원과 함께 장기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 달라고도 요구했다.

G20 정부가 환경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자유 무역을 위해 관세·비관세 장벽을 없애고 화석연료 보조금을 5년 안에 철폐해야한다는 내용도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녹색 기술의 확산과 가격인하 경쟁을 가속화하면 빠르게 녹색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동성명은 “G20과 지속적인 교류를 할 것을 고대한다”며 “G20 비즈니스 서밋 참가자들은 이 과정에서 G20과 협력할 준비가 됐음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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