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1.3兆 '매물폭탄'...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0-11-11 16:26 수정 2010-11-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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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매물폭탄을 투하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그동안 누적해온 매수차익 잔고를 일시에 청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1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39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이치 단일 창구에서 모두 쏟아진 것으로 보아 청산시기를 저울질하다 만기일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그동안 누적해놨던 대규모 매수차익잔고를 일시에 청산시킨 것으로 해석된다"며 "매수차익잔고를 모두 청산하면서 부담을 모두 덜었기 때문에 향후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을 팔아치웠다. 특히 제조업에서 8000억원이 넘는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 화학 등도 대거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411억원)와 신한지주(917억원), 포스코(789억원), 현대차(711억원), OCI(64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도이치증권에서 40만여주의 매물이 출회돼 전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2.91% 하락했다.

반면 LG화학우(133억원)와 동부화재(90억원), 현대제철(74억원), KCC(69억원), 만도(63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LG화학우는 외국인의 '사자' 물량이 몰리면서 3.61%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며 4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IT H/W, 통신방송, 반도체, IT부품 등을 사들였다. 반면 기계장비, 디지털, IT S/W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OCI머티리얼즈(59억원)와 셀트리온(32억원), 태광(29억원), 성광벤드(20억원), CJ오쇼핑(18억원)을 순매수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전방산업 성장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64% 상승했다.

반면 에스에프에이(140억원)와 네오위즈게임즈(27억원), 주성엔지니어링(22억원), 유진테크(13억원), 이오테크닉스(8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신규시설투자 결정 철회 소식에 외국인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7.7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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