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미리 본 G20 정상회의...화두는 ‘환율 전쟁’

입력 2010-11-11 15:26 수정 2010-11-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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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의 정상들이 서울에서 세계 경제의 미래를 놓고 머리를 맞댄다.

이번 회의는 ‘환율 전쟁’으로 첨예한 국익 다툼 속에서 개최되면서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와 진로를 결정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2일 G20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회원국 20개국 정상들은 물론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5개국의 정상들이 회의장에 들어서는 의전행사에만 40분이 소요된다.

회의는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첫 세션은 ‘세계경제 및 프레임워크’의제가 다시 테이블에 오른다. 환율 전쟁의 종식으로 나아갈지, 낮은 수준의 합의라도 이끌어낼지, 아니면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합의 수준을 되풀이할 지가 판가름나기 때문에 이번 회의의 성패가 달려있다.

각국의 경제적 이익이 걸린 각축전인 만큼 정상들의 격론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환율 공방의 양대 진영이라고 할 수 있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에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1세션이 끝나면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논의하는 2세션에 들어간다. 그러나 1세션에서 공방이 길어질 수 있어 시간은 유동적이다. 2세션이 끝나면 잠시 ’패밀리포토‘를 찍으며 머리를 식힌다.

3세션은 이 대통령이 방점을 찍은 코리아 이니셔티브의 하나인 ‘개발’의제를 논의한다. G20 밖의 개발도상국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는 개발 의제는 큰 이견이 없는 만큼 쉽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선언’을 발표하기까지 정상들은 환율, 글로벌 금융안전망 등과 관련해 최종 조율을 펼친다. 간혹 새로운 의견이 제시되거나 결론이 모아지지 않을 때에는 배석한 셰르파들이 회의장 바깥에 다시 모여 협상을 벌인다.

오후 4시 마침내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선언’을 발표함으로써 공식일정은 마무리된다. 일부 정상들은 회의가 끝난 후 코엑스에서 따로 양자회담이나 개별 기자브리핑을 갖는다. 저녁에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특별만찬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는 물론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기업인, 회의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우의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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