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현대건설 비가격요소 평가 중요하다"

입력 2010-11-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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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오는 15일 입찰을 예정 중인 현대건설 M&A에 대해 가격과 함께 비가격 요소도 중요하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는 11일 주주협의회에 이같은 요청을 할 계획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 큰 틀에서 과거 채권단 매각사례와 유사하게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매각이 차지하는 국민 경제적 중요도와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를 감안해 비가격 요소의 항목이 충실하고 투명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한 사장은 "과거 사례에서 경험했듯이 지나친 가격경쟁에 따라 인수회사와 피인수회사가 동반 부실되는 소위 '승자의 저주' 문제, 인수후보가 회사를 장기발전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는 지 여부를 보겠다"며 "또 인수 후에 혹시 현대건설의 기업가치를 훼손시키지는 않을 것인 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 평가기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 평가기준에 대해서는 과거 채권단 사례와 같이 가격 부문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자금조달 계획 및 능력, 경영계획 및 능력, 약속사항 이행, 사회·경제적 책임 등 비가격 부문의 항목 역시 충실하게 반영되도록 공사의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유재한 사장은 "과거 사례와 달리 아직 확정되지 않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염려되는 측면이 있지만, 매각주체가 합리적이고 공정·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리는 취지"라며 "입찰참여자들도 지나친 사전 경쟁을 자제하고 정해진 룰에 따라 페어플레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건설 M&A의 우선협상대상자는 빠르면 16일 또는 17일에 선정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에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본건 매각이 종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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