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마케팅 뛰어든 상가 투자가치 있을까?

입력 2010-11-11 14:19 수정 2010-11-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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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분양시장의 잠잠한 행보가 길어지자 상가분양 업체들이 ‘안심 마케팅’ 을 내걸면서 투자자들을 부르고 있다.

안심 마케팅은 상가 공급업체가 투자자들의 불안함과 높은 비용부담을 일부 해소해하기 위해 마련한 판매 마케팅 중 일부다.

상가 분양업체들의 이같은 마케팅 기법은 경기 불안으로 투자금 회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요즘처럼 상가분양 시장이 좀처럼 회생하지 못한 이유는 임차인의 영업수익에 관계없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솟는 고분양가에 있다”면서 “최초 공급가나 주변 시세보다 10~20% 내지 30~40%이상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해 수익보전을 위한 합리적 분양가라면 투자를 고려해 볼 대상이다”고 말했다.

임대를 맞춰놓고 주인을 찾아주는 경우가 바로 안심 마케팅의 일환이다. 신도시(택지지구)의 경우 장기 공실로 방치돼 수익은 커녕 관리비와 이자에 허덕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대인을 모집해 놓고 분양을 나서는 것. 실제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내 나래메디플러스의 경우 병원 임대가 맞춰진 상태에서 상가 주인을 찾고 있다.

또 이와 유사한 경우로 공급업체에서 임대료를 일정기간 보장하는 기법도 생겨났다. 인천 송도신도시의 커넬워크가 바로 이 케이스다. 포스코건설이 분양중인 커낼워크는 2011년 12월 31일까지 임대료를 보장해주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커낼워크가 활성화돼야 향후 계획 중인 상업시설도 원활히 공급이 가능한 만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심마케팅에 대한 이점이 높더라도 합리적인 투자전략 수립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박 소장은 “미분양 상가라도 옥석가리기에 시간을 투자한다면 알짜를 찾아낼 수 있다”며 “상권과 입지분석이 먼저고 후 혜택에 대한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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