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 ‘셰프라’ 회의 파행..결국 환율 해법 못찾아

입력 2010-11-11 10:59 수정 2010-11-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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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의 일정도 못잡고 해산..정상 결단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핵심의제인 환율과 경상수지 문제가 각국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G20 재무차관과 셰르파(교섭대표) 합동회의를 9시간 이상 진행했지만 의견차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환율·경상수지 문제는 회의내용을 셰르파로부터 보고 받게 될 각국 정상들의 몫이 됐다.

11일 서울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에 따르면 G20 재무차관과 셰르파(교섭대표) 합동회의가 전날 오후 3시부터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진행됐다.

이 회의에서는 국제금융기구 개혁, 금융규제 개선 등에 대해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핵심의제인 환율과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줄이지 못했다.

특히 11일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회의를 끝낼 정도로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경 서울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재무차관과 셰르파 합동회의가 9시간 이상 진행됐지만 여전히 핵심쟁점인 환율·경상수지에 대해서는 주요 몇 개국간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의견차를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쟁점사항에 대해 셰르파들이 각국 정상에게 입장을 보고한 후 다시 모이기로 했지만 현재(오전 10시)로서는 오늘 회의가 언제 속개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이달 초 취한 2차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해 다시 불붙은 환율논쟁은 미국대 중국·브라질 전선이 형성되면서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날 오후 6시 리셉션 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될 첫 번째 세션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셰르파가 다시 모여 내일 새벽까지 쟁점사항에 대한 조율을 벌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있을 미국과 중국 양자회담에서도 환율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환율과 경상수지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화산 폭발에 따른 재해로 참석여부가 불투명했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도 참석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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