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펀드 투자 괜찮을까···

입력 2010-11-11 10:30 수정 2010-11-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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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상승세 장기자금 적립식 투자 바람직

국내 증시가 연일 고점을 찍으면서 2000선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개인투자자들의 펀드 환매가 이어지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금이 장을 주도하며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서둘러 펀드환매를 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상승세를 지켜보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지만 주가가 고점이 아닌가라는 불안감에 다시 펀드에 투자해도 될지 고민이다. 과연 지금 펀드에 새로 투자해도 좋을 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펀드투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적립식으로 펀드에 투자할 경우 시기의 문제는 큰 의미가 없어 지금 펀드에 가입해도 늦지 않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거치식으로 투자할 경우 시기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향후 국내 증시가 밝기 때문에 지금 들어와도 괜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현진 하나UBS자산운용 이사는 “펀드 상품은 일반적으로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구조로 설계돼 있어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할 경우 투자시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향후 국내 증시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지금 적립식으로 투자해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심윤보 우리자산운용 팀장은 “일반적으로 펀드는 장기 투자를 할 때 수익이 극대화되는 상품구조를 갖고 있다”며

“단기로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자금으로 주식형 펀드에 꾸준히 분할 매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펀드에 투자할 경우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까. 최근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고수익을 내면서 투자자들이 해외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해외 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던 경험이 있어 국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 해외펀드로 눈을 돌릴 것인지 선택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안정적 수익을 원할 경우 국내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고 좀 더 공격적 투자를 원한다면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펀드에 눈길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추문성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이사는 “중국을 비롯한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브릭스 국가들이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어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다만 한 국가에 집중 투자할 경우 리스크가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이들 국가에 모두 투자하는 브릭스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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