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카쿠 충돌 동영상’ 유포는 내부자 소행

입력 2010-11-10 13:54 수정 2010-11-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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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보안본부 직원이 유출...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조사

▲지난 9월 센카쿠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중일 선박 충돌 동영상 일부 화면.
지난 9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서 벌어진 중일 양국 선박의 충돌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한 장본인이 밝혀졌다.

고베 시에 본부를 둔 제5관할 구역 해상보안본부에 근무하는 직원이 문제의 동영상을 유출시켰다고 일본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영상 게재자는 자신이 직접 “동영상을 유출시킨 장본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순시정에 탑승해 항해 중으로, 이날 귀항할 예정이다.

일본 경시청과 도쿄지검은 해당 직원이 귀항하는 대로 국가공무원법(기밀준수의무) 위반 혐의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제의 동영상은 ‘sengoku38’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인물이 지난 4일 오후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에 올렸다 5일 오전 7시 반 이후 삭제됐다.

검찰 당국은 유투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게재자 정보를 요구했으나 구글 측이 이를 거부, 도쿄 지검과 경시청이 게재 기록을 일일이 조사하던 중 고베 시내의 한 만화카페가 게재 장소 선상에 올랐다.

경시청은 해당 만화카페를 찾아 방범 카메라 동영상을 분석, 유포자가 장본인임을 밝힌 해상보안부 직원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5관할구역 해상보안본부는 총 11개의 해상보안본부 중 한 곳으로, 고베 시 주오 구에 사무소를 두고 효고 와카야마 도쿠시마 고치 현 등의 인근해와 태평양측 해상을 관할하고 있다.

제5관할구역 홈페이지에는 “유투브를 통해 구조와 이벤트 등 현장감 넘치는 동영상을 전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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