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나눔경영 화제

입력 2010-11-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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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청광장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열어

▲오는 16일 13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는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대표이사와 오세훈 시장을 비롯, 야쿠르트아줌마 2000여 명과 청와대 어린이 신문 푸른누리 기자단 50여 명이 함께 직접 김장김치를 담글 예정이다(사진=한국야쿠르트)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는 한국 야쿠르트의 특별한 나눔경영이 있다.

보통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을 하더라도 예산이 정해진 한도 내에서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국야쿠르트는 물가상승으로 예산이 초과됨에 불구하고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10일 한국야쿠르트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가 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한번 행사를 할 때마다 11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올 해에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 책정된 예산이 초과됐다고 한다. 한국야쿠르트 홍보팀 임민욱 과장은 “10월 배춧값은 떨어졌지만 다른 부속재료의 가격상승으로 1억원 정도의 예산이 추가로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야쿠르트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하기 위해서 초과된 예산을 그대로 집행할 예정이다. 임 과장은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사회에서 야쿠르트가 한 암묵적인 약속이었다”며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올 해도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이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분들에게 김장 나눠드리는 것이 우선이다”며 “기념하는 행사를 조금 줄이더라도 나눠드리는 김장 규모는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야쿠르트가 실시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2001년부터 꾸준히 계속해온 행사다. 지금까지 사용한 예산만 60억원이 넘는 등 연말 이웃돕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업계에서도 한국야쿠르트 하면 사랑의 김장 나누기라는 공식이 성립된다고 할 정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김장 나누기는 유통업계에서 한국야쿠르트의 나눔 행사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올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오는 16일 서울시청 앞에서 2000여명 정도가 참여하는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신종플루로 서울 행사가 취소되고 논산에서만 500여명 정도 규모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01년 부산지역의 한 야쿠르트 아줌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한국야쿠르트의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2004년에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대 실시됐고 2005년부터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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