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러시아 프로젝트' 시동

입력 2010-11-10 10:15 수정 2010-11-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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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체 메첼과 자원개발ㆍ제철소 건립 MOU

포스코가 극동ㆍ시베리아 자원 및 물류루트 개발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는 10일 러시아 메첼사와 양사간 포괄적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의 주요 내용은 △자원개발 및 공동투자 △항만 현대화 및 인프라 건설 △중장기적으로 반제품 생산을 위한 제철소 건설 검토 등이다.

이번에 포스코와 MOU를 체결한 메첼사는 야쿠트, 엘가 등 극동ㆍ시베리아 지역의 주요 탄전을 보유한 러시아 1위의 철강 원료사로, 메첼 소유 광산의 석탄 매장량은 33억t, 철광석은 2억t에 달한다.

포스코는 엘가탄전을 비롯한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메첼사와 공동 참여함으로써 내륙지역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엘가탄전의 매장량은 약 22억t이며, 올해 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또 극동지역 항만 및 인프라 건설에도 함께 나선다. 최근 들어 이 지역 자원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극동지역 대부분의 항만이 화물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포스코는 우선 메첼사가 보유한 포시에트항 현대화 및 바니노항 건설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포시에트항은 북한과 중국에서 불과 20여㎞ 떨어진 한반도로부터 가장 근접한 항구. 이를 통해 포스코는 시베리아 자원개발과 연계시키고, 동북3성, 몽골, 유럽 등지로의 자원루트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추후 중장기적으로 극동ㆍ시베리아의 풍부한 자원, 안정적 물류루트를 기반으로 반제품 생산을 위한 중소형 제철소 건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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