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부동산 가격 전년比 8.6%↑...상승세 둔화

입력 2010-11-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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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정책 영향...거래량은 증가

중국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현지시간) 중국 70개 대도시의 지난 10월 부동산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8.6% 올랐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8.9% 상승을 밑돌고 전월의 9.1% 상승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부동산 가격은 전월에 비해서는 0.2% 올랐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하는 등 치솟는 물가와 자산버블 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션졘광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상은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시장에 던진 가장 큰 폭탄 중 하나”라면서 “만약 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 가격을 진정시킨다면 부동산세 도입이 미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상승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지난 10월 부동산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히고 상하이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인 시마오 부동산홀딩스도 같은 기간 거래량이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4일 보고서에서 “정책결정자들이 이번 4분기에 추가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을 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씨틱증권은 “중국 정부가 만약 부동산세를 도입하면 집값이 15~20% 하락하고 경제성장률은 부동산 투자 감소에 따라 0.48~0.64%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보유세인 부동산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선전과 상하이 등 대도시가 시범 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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