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이기형 회장이 사령탑으로 복귀하면서 인터파크의 e커머스 신규사업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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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지난 8일 나만의 패션 스타일링 사진을 등록해 자신만의 스타일비법을 소개하고, 추천을 많이 받은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의 스타일 지원금을 매월 지급해주는 ‘스트릿패션’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내년 초 패션전문몰을 선보이기에 앞서 ‘옷 잘입는 법’을 중심으로 패션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출발한 것. '스트릿패션'이 최신 트렌드을 엿 볼 수 있는 온라인 패션화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바탕으로 패션에 특화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터파크는 현재 소셜 네트위크 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외식, 놀이공원 입장권 등 하루 한 가지 상품을 절반가격에 판매하는 하프타임 서비스를 진행하며 소셜쇼핑 확대도 이끌어내고 있다.
e커머스 신규사업을 가속하면서 인터파크가 향후 추구하는 목표는 종합쇼핑포털을 구축하는 것이다. 카테고리 전문화와 다양한 쇼핑 정보를 갖춘 쇼핑포털로 인터넷 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겠다는 전략인 것.
향후 패션을 추가하고 나아가 리빙 · 유아동 · 교육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소비자가 원하는 쇼핑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리뷰 · 상품 교환 정보 · 구매 후기 · 가격비교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임에도 불구하고 G마켓 매각 후 사업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2006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창업주가 4년만에 복귀를 선언, 직접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인터파크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