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 게임 12일 막 오른다

입력 2010-11-08 15:47 수정 2010-11-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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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억 아시안인들의 스포츠 대축제가 4년만에 막 오른다.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이 12일 저녁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16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 이어 중국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것이며 아시아 45개국에서 1만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42개 종목에서 476개의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부터 종목 수를 35개로 줄이기로 결정, 광저우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남는다.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선수와 임원 1천13명을 파견하는 한국은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일본을 제치고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광저우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무려 1226억위안(약 20조4000억원)을 투입했다.

12개 경기장 신설 및 58개 경기시설 개보수 비용으로 63억위안, 대회 운영비용 73억위안, 사회간접자본 건설 및 환경보호 프로젝트 비용으로 1090억위안 등이 소요됐다.

광저우 예산은 역대 아시안게임 개최 비용을 능가하는 것은 물론 2012년 런던올림픽 예산 90억파운드(약 16조1000억원)보다 많은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특히 광저우조직위가 가장 공을 들인 장소는 광저우 시내를 가로지르는 주장(珠江)의 작은 섬 하이신사(海心沙)에 세운 개폐회식장이다.

조직위는 역대 아시안게임 사상 첫 수상 개회식에서 ‘깜짝 쇼’를 펼치겠다고 철저히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달성하는 것이다.

한국이 종합 2위를 위해선 반드시 일본을 제쳐야 한다.

그러나 메달밭인 수영(53개)과 육상(47개)에서 일본보다 경기력이 처진다는 것이 아킬레스건이다.

일본을 넘어서기 위해선 전통적으로 `효자종목'인 태권도와 레슬링, 사이클, 양궁, 유도, 펜싱, 골프,볼링 등에서 평균작 이상을 거둬야 한다.

대회 초반 레이스는 일본의 강세 종목인 수영과 유도가 몰려 있기 때문에 고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며 투기종목에서 금메달을 만회한 뒤 대회 막판 각종 구기종목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하면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4년 전 도하아시안게임 때도 대회 초반 일본에 뒤지다 중반을 지나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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