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운명 '라세티 프리미어'에 달렸다

입력 2010-11-08 10:47 수정 2010-11-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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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진정한 월드카...수익성 관건

제너럴모터스(GM)의 미래는 전기차 '시보레 볼트'가 아닌 '크루즈'(한국명 라세티 프리미어)가 좌우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장의 관심은 전기차 볼트에 집중돼 있지만 크루즈가 GM 역사상 수십년만에 가장 중요한 모델이라고 CNN머니가 최근 분석했다.

크루즈는 GM의 소형 모델로 도요타의 '코롤라'와 혼다 '시빅'을 비롯해 포드와 현대자동차의 모델과 경쟁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시보레 크루즈(한국명 라세티 프리미어)가 GM의 수익성을 결정지을 대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크루즈는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양호한 반응을 얻고 있으며 GM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에드먼드닷컴의 미셸 크렙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볼트는 GM에게 명성을 안겨줄 것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크루즈"라면서 "GM이 소형차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차는 GM을 비롯해 크라이슬러와 포드 등 이른바 '빅3'가 무시해왔던 부문. 그러나 경기침체를 겪고 연비 규제가 강화하면서 소형차 부문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소형차는 자동차시장의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판매의 3분의1이 소형차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IHS오토모티브의 마이클 로비넷 연구원은 "앞으로 모든 자동차업체들의 성공에는 소형차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에 있어 크루즈는 진정한 글로벌 자동차라고 CNN머니는 평가했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동시 판매를 목표로 디자인됐다.

9월부터 시작된 미국 판매는 아직은 실망스럽다. 판매는 6000대에 그쳤다.

GM의 경영진은 크루즈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GM은 정확한 판매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크루즈가 미국 자동차 중 최고 판매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비넷 연구원은 "2012년에는 크루즈가 북미시장에서만 연 25만대가 팔릴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21만5000대가 팔리고 이외 세계시장에서 7만5000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크루즈의 수익성. 크루즈를 통한 수익성은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라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트루카의 제시 토프락 연구원은 "GM은 가격 결정을 더욱 공격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고 신용등급의 고객이 아니더라도 매력적인 할부 조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루즈에 대한 신중론도 여전하다. J.D.파워의 제프 슈스터 애널리스트는 "크루즈는 더욱 매력적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코롤라와 시빅의 판매를 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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