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110원대(상보)

입력 2010-11-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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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1100~1110원대서 등락 예상

원·달러 환율이 6일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3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1원 오른 111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08.5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발표된 10월 중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15만1000명 늘어나 지난 4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등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화 반등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거래를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달러화가 연저점을 코앞에 둘 정도로 하락한 시점에서 당국이 환율의 쏠림 현상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점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부 외국은행 국내 지점에 대한 외환당국의 2차 공동검사와 자본 유출입 규제 추진으로 외환시장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주 G20 정상회의가 종료되는 만큼 곧이어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이 발표될 수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추가 유동성 공급 조치 이후 1100원 하향 돌파가 예상됐으나 당국이 규제 카드로 맞대응하며 환율 하락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100원에서 1110원대 사이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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