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② 멕시코, 인프라 산업이 성장동력

입력 2010-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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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경제의 맹주, 멕시코

우리 기업의 멕시코 진출 유망 분야로는 인프라 프로젝트와 미국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할 생산기지 설립 등이 꼽힌다.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2006년 집권하면서 발표한 ‘멕시코 100대 인프라 개발계획’에 따르면 정부 공공사업 규모는 총 500억달러(약 56조원)에 달한다.

▲멕시코의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확대와 미국향 수출기지로서의 입지조건에 한국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멕시코 국영정유회사 페멕스의 해저유전 (블룸버그)

여기에는 국영정유회사 페멕스(PEMEX)의 100억달러 규모 정유소 건설사업과 연방전력공사(CFE)의 LNG파이프라인 건설, 통신교통부의 리사로 카르데나스 항구 제2터미널 건설 등 국가 인프라 사업이 총 망라돼 있다.

멕시코가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한 이후 미국, 캐나다와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도로, 항만 등 인프라 시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현재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5%를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3%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우리 기업의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에 멕시코도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 경제가 가진 가장 큰 이점은 미국으로의 수출 기지에 최적지라는 점이다.

같은 NAFTA 회원국으로서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 때문에 운송비도 절약할 수 있다.

인건비가 낮다는 점도 매력이다.

중국은 최근 빠른 경제발전에서 소외된 농민공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임금인상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멕시코는 최근 임금을 거의 올리지 않아 인건비 부담도 중국과 멕시코가 비슷하다.

대만 유안타 증권의 빈센트 첸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매년 10~20%씩 임금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NAFTA에 속한 멕시코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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