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압수수색은 통상 절차일 뿐"

입력 2010-11-07 19:36 수정 2010-11-07 1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일부 의원의 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데 대한 정치권의 거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일 최규식 민주당 의원 등 11명의 후원회 관계자와 회계담당자의 PC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이는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절차이며 컴퓨터를 압수하거나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복사한 것에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디지털 증거가 법원에서 쓰이려면 원본이 제출되거나, 원본과 동일한 사본이 제출되어야 하며 변경되거나 훼손돼서는 안된다"며 "1권의 노트에 범행내용과 관련된 부분이 1~2장에 불과해도 노트 전체를 압수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령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당원 명부나 기타 자료가 포함돼있어도 범죄사실과 관련없다면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압수수색 대상 51곳 중 20군데서만 영장을 집행했으며, 남은 31곳에 대해서는 집행하지 않을 것이다. 추가 압수수색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소액 다수 정치후원금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여의도 정치를 유린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폭거이자 민주주의 파괴하는 검찰의 구테타"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안영환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압수수색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둘러싼 정치권의 반발은 이날도 계속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27,000
    • +1.87%
    • 이더리움
    • 3,267,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438,100
    • +1.74%
    • 리플
    • 720
    • +2.42%
    • 솔라나
    • 194,700
    • +4.34%
    • 에이다
    • 476
    • +1.93%
    • 이오스
    • 643
    • +2.23%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2.81%
    • 체인링크
    • 15,140
    • +3.06%
    • 샌드박스
    • 343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