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외여건 불확실성 크다..일부 실물지표 부진”

입력 2010-11-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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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물가 안정 위한 정책대응 강화

정부는 세계 경제가 미국·중국의 정책변경 등으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요국의 회복속도 둔화, 미국·중국의 정책변경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표현했지만 이번 달에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언급, 한국 경제의 대외 여건이 악화됐음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미국은 9월 비농업취업자수 감소폭이 확대되고 실업률이 9.6%를 유지하는 등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도 소비지출·상업용 부동산 시장·은행대출 등이 여전히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중국도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목표치인 3%를 넘어서고 주택가격상승룰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 및 자산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재정부는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최근 수출호조 등 전반적인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명절·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일부 실물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재정부는 이에 따라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채소류 등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또 “대외여건 변동에 따른 우리경제의 불안요인에 대한 모니터링과 가계·기업·금융 등 부문별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취약계층 고용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소매판매는 신용카드국내승인액, 백화점 매출액 등 속보지표와 평년기온 회복으로 인한 의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전월보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설비투자는 기계수주 등 선행지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높은 설비 가동률,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광공업생산은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명절요인 등이 해소되면서 9월보다 개선되지만, 최근 제조업 생산능력 확충 둔화 등으로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재정부는 내다봤다.

한편 10월 경상수지는 수출호조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확대 등으로 50억달러 수준의 흑자가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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