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이원태 사장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

입력 2010-11-04 11:30 수정 2010-11-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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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0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2015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대한통운 이원태 사장은 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항만, 택배, 국제물류 등에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량물운송 장비 등 시설 및 인적 자산에도 투자를 확대해 회사를 기초가 튼튼한 자산형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업계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고 복지를 구현하는 기업, 물류를 통해 인류행복에 기여하는 지속가능기업, 뉴 대한통운을 만들겠다”며 “뉴 대한통운은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개선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 경제 성장과 물류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존경받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특히 새로운 대한통운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나갈 기준은 글로벌 스탠더드, 즉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창립 80주년에 대해 이 사장은 “대한통운의 지난 80년 역사는 국가경제발전과 궤를 같이한 한국 물류의 개척사이자 발전사”라며 “국내 정상을 지켜온 장수기업 대한통운의 비결은 어려울수록 하나로 단합하는 결집력과 질서와 신뢰의 문화에 있으며 특히 국내 최대의 유ㆍ무형 자산, 특히 전문 노하우가 풍부한 인적 자산은 높은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물류산업에 대한 전망과 의견도 제시했다. 이 사장은 현 시점에서 보면앞으로 물류산업을 지배할 트랜드로 글로벌화, 정보기술(IT)과의 융합, 녹색물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녹색물류 추진은 물류업체들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액 1조8317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조1000여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130여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택배사업부문에서는 상반기에 이미 1억800만 상자를 취급해 반기 1억 상자를 돌파했으며 올해 업계 최초로 연간 취급물량 2억 상자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매출도 두자리수 대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 올해 택배 매출 5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1972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등 그룹의 주요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그룹 내 신망이 두텁고 중국통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글로벌 경영 감각이 탁월하며 인화와 노사 상생, 미래 비전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경영을 중시해 취임 6개월 만에 전국 지사와 해외법인 대부분을 돌아볼 정도로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하면서 사내에서는 워커홀릭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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