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일하는 시대 개막

입력 2010-11-03 17:45 수정 2010-11-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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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센터’, 도봉구청에 오픈

▲도봉구청에 오픈한 '스마트워크센터' 사무공간(위)과 영상회의실<사진제공 행정안전부>

서울 중계동에 사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정철 주무관은 월·화요일 출근길이 즐겁다. 월요일과 화요일마다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대신 자전거로 10분 거리에 있는 도봉구청 ‘스마트워크센터’로 출근하기 때문이다. 이 덕에 정 주무관은 왕복 3시간이나 걸리는 통근시간을 쪼개 올해 7살과 4살짜리 딸들과 집주위를 산책하는 여유를 누리고 있다. 또 쾌적하고 독립된 업무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서울 도봉구청에서 맹형규 장관과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 이동진 도봉구청장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워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스마트워크(Smart Work)란 클라우드컴퓨팅·영상회의등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총칭)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형태다. 집 근처 ICT 기반의 원격업무시스템을 갖춘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이다. 도심의 사무실과 동일한 사무환경 제공으로 업무몰입도 유지 및 복무관리가 용이하다.

개소식에 이어 주요 참석자들은 이용자의 근무소감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센터내 영상회의실에서 광화문 청사를 연결해 원격보고를 받는등의 체험을 했다.

맹 장관은 “스마트워크는 세계적인 추세로 IT강국인 우리나라가 이를 주도 할 수 있다”며 “오늘 개소식을 기점으로 이제 본격적인 스마트워크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영국, 미국, 네덜란드등 소수의 국가들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끈기있게 하는 것이 장점을 살리는 데 중요하다”며 “한 번 사용한 사람들은 빠져나오기 힘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스마트워크 시스템 사용으로 인해 교통 면에서 시간이 줄어 이산화탄소를 배적게 배출하게 되고 공간 활용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며 “여성의 경유 육아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지닌다”고 밝혔다.

현재 도봉구청 외에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KT 지사에서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행안부 외에도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등 8개 기관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한편 클라우드컴퓨팅은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하여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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