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무역결제 급증

입력 2010-11-03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결제액 전분기 대비 160%↑

노키아와 메트로 등 글로벌 기업들의 위안화 결제가 늘면서 위안화 무역결제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무역결제액이 지난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60% 급증한 1265억위안(약 21조6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최대 소매업체 메트로는 “위안화 결제가 하청업체와 원청업체 모두에 좋다”고 언급했다.

메트로의 토머스 버크할터 재무이사는 “중국에서 사업하기가 더욱 쉬워졌다”면서 “과거에는 달러의 급작스런 변동에 따른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공급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결제가 전체 수출입 결제액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분기 2.4%에 불과했지만 결제가 늘어나는 속도는 전체 무역액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10배 이상 빠르다.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와 스웨덴의 유명 가구 유통업체 이케아,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위안화 결제를 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기업들의 폭발적인 수요와 절상에 따른 차익실현을 노리는 투기 세력의 유입으로 위안화 수출쿼터가 이미 소진됐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위안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인민은행과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다.

HSBC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향후 5년 안에 중국의 전체 무역결제액 중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의 마크 맥콤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세계 최대 수출국이라는 것과 빠른 경제발전을 고려한다면 위안화 무역결제 비중이 날로 커질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중국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면서 위안화 무역결제와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578,000
    • -0.26%
    • 이더리움
    • 3,234,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420,900
    • +0.05%
    • 리플
    • 733
    • -2.14%
    • 솔라나
    • 180,800
    • -0.17%
    • 에이다
    • 439
    • -3.73%
    • 이오스
    • 637
    • +0.63%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95%
    • 체인링크
    • 13,590
    • -1.52%
    • 샌드박스
    • 335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