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IT서비스, 틈새시장 노린다

입력 2010-11-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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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서비스로 미래사업 선점 노려

최근 중견 IT서비스 기업들이 모바일, U-City, 그린IT, 의료 등 각기 전문분야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미래 시장 수요에 대한 선점을 노리고 있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이 공공, 금융IT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투자 여력이 여의치 않은 중견 기업들이 자사가 가진 전문성을 내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시스템즈를 비롯해 롯데정보통신, 대우정보시스템,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등 중견 IT서비스 기업들이 특화된 분야에서 기술과 노하우, 운영능력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동양시스템즈는 지난 1일 KT와 모바일 기반의 솔루션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모바일 비즈니스에 본격 나섰다. 이를 통해 동양시스템즈는 동양그룹의 모바일 IT인프라를 업계 최고수준으로 구축해 그룹의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SI, 모바일 오피스 등 다양한 모바일 IT분야에 진출해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은 IT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결합한 그린IT 분야를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제주대와 그린 IT분야 공동연구 개발과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산학협력협정 맺었다.

롯데정보통신은 △Smart Transportation, △Smart Place, △Smart Renewable 등 스마트그리드 전 분야에서의 역량 확대, ESCO 시범사업 실증 사례 연구 등 그린IT를 통한 에너지·환경 분야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9월 환경부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에서 발주한 ‘국가 온실가스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환경IT 부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U-시티 실시설계 사업 및 기술 응용 사업들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그린시티’ 구현과 전자태그(RFID)ㆍ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기반의 컨버젼스 U-환경사업을 추진하는 등 녹색사업에 적극적인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의료IT 분야에서 전문성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임상시험 관련 솔루션을 독자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신약 개발에 있어 필수적인 과정이며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분야지만 대부분 고가의 외국 제품들이 주류를 이뤄 국내 사용자 편의성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약점을 안고 있었다.

그 동안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 IT서비스 사업이 집중돼 시장의 과점현상에 따른 부작용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터여서 중견 IT서비스 기업들의 이같은 틈새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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