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들어서면 주변 상권 살아나

입력 2010-1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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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도 "이미지 올라간다"며 입점 환영

“최근에 문을 연 스타벅스 화곡역점, 청량리역점, 의정부 중앙역점 등의 경우 매장을 중심으로 20~30대 새로운 유동인구가 창출되고 있어요. 최소 유동인구 2만명 이상의 기본 조건을 갖춘 지역을 선택해 입점하면 주변 상권으로 집객 효과로 이어집니다. 자연히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고요.”(박한조 스타벅스 홍보·사회공헌팀 주임)

브랜드 커피전문매장이 들어서면 주변 상권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단순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을 골라 개점하는 수동적인 입지 전략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일대 지역의 수요를 창출하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도심내 웬만한 빌딩의 지하 1~2층 혹은 지상 1~2층에는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속속 들어서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점포 개발과 관련된 여러 커피 브랜드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 지고 있으며 오피스 1층의 임대가도 이러한 수요 증가 현상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종합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리테일팀 김성순 부장은 “건물내 커피점이 과거엔 오피스 이용자들에게 편의시설의 하나로 인식됐지만, 근래에는 오피스 빌딩의 이미지나 가치를 높이는데도 일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어 “이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점포들의 입점으로 높은 임대수익과 더불어, 건물의 가치 또한 올라가 향후 빌딩 매매매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건물주들도 자신의 건물에 브랜드 커피 전문점 개설을 환영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생기면 해당 건물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건물 내 타시설의 이용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커피브랜드 매장이 입점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것 이외에도 건물 전체적인 분위기가 엎그레이드 된다고 환영한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건물주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많이 내는 세입자를 가장 선호하는데 요식업은 일반적으로 인기 업종이지만 사무실 빌딩에 음식점은 냄새, 건물 분위기를 해칠 수 있어 건물주가 꺼린다. 이런 면에서 커피점은 가장 좋은 대안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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